춘천시, 전력 수요 대응 '수상태양광·태양광 확대·햇빛소득마을 추진'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500㎿ 추가 확보…총 1014㎿ 확대
온실가스 50만톤 감축·5000명 일자리 창출

육동한 춘천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춘천시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자치도시 실현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2026.4.1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지역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잇따르면서 전력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춘천시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선다.

육동한 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춘천시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자치도시 실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춘천시의 재생에너지는 댐과 태양광을 포함해 총 514㎿ 규모로 연간 1169GWh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춘천시 연간 전력 수요량(1941GWh)의 60% 수준이다. 나머지 전력은 열병합발전 등 화석연료 기반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시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도시재생혁신지구, 기업혁신파크, 거두산업단지, 역세권 개발, 은퇴자마을 조성 등 각종 신규사업을 추진하면서 2035년까지 추가 전력 수요만 연간 2648GWh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춘천시는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500㎿ 규모의 설비를 추가로 구축해 연간 약 2648GWh의 전력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시민 참여형 에너지 이익 공유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기존 514㎿에서 1014㎿로 확대해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량을 약 97% 증가시키고 지역의 강점을 살린 대규모 수상태양광 사업을 본격 검토한다.

소양강댐(280㎿)과 춘천댐(40㎿)에는 총 320㎿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구축해 연간 434GWh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춘천시청.(뉴스1 DB)

주차장과 공공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설치도 병행한다. 또 시는 남면, 신북읍, 사북면 일대에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해 '빛소득마을' 5곳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먼저 시는 2027년까지 춘천도시공사에 재생에너지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수상태양광 타당성 조사와 에너지 마스터플랜 수립,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이어 2028~2029년에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와 RE100 거두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하고 수상태양광 40㎿를 포함한 80㎿ 규모의 전력 공급 기반을 확충한다.

2030~2032년에는 주민참여 태양광 30㎿ 등 270㎿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과 수익 공유를 본격화한다. 마지막으로 2033~2035년에는 수상태양광 150㎿를 추가 구축해 에너지 자치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재생에너지 500㎿ 이상이 추가 확보되며 연간 약 5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또 50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RE100 기반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첨단산업 유치 여건이 강화될 것으로 시는 전망이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정책은 단순한 에너지 사업을 넘어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수자원과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 자치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