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유산 체계적 보존…기념관, '공립박물관' 등록 추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관 내부.(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관 내부.(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평창올림픽기념관의 공립박물관 등록을 본격 추진한다.

도 2청사는 현재 운영 중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기념관'을 공립박물관으로 승격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상반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2021년 개관한 평창올림픽기념관은 연평균 약 5만 명이 찾는 지역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 잡았지만, 그동안 공식 박물관 지위를 확보하지 못해 국비 지원 사업 참여와 전문적인 유물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는 공립박물관 등록을 통해 기념관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학예 인력을 중심으로 한 유물 관리 체계를 구축해 현재 보유 중인 2152점의 유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관련 유물 확보 등 전시 콘텐츠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기념관 1층 편의시설을 증축해 방문객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박물관 등록 이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실감영상 제작과 기획전시 교류 등 다양한 국비 사업 유치도 추진한다.

도는 이번 공립박물관 등록을 통해 중앙부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평창올림픽 유산의 지속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위탁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기념관을 세계적 문화 명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손창환 강원도 2청사 글로벌본부장은 "공식 박물관 지위 획득은 올림픽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시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인이 다시 찾는 올림픽 유산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