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고용해 인력·예산 해결"…공기업의 윈윈 전략
도로공사 강원본부, 휴게시설에 자립준비청년들 일자리
38개 휴게시설 인력난 해소→구인비용 1520만 원 절감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공사의 시설에 자립준비청년들의 일자리를 마련하면 인력·예산문제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강종호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장이 올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을 도울 계획을 알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본부장은 최근 원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휴게시설 일자리 연계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이란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자립준비청년은 보호를 마친 후 일자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공사 휴게시설에 고용해 사회진출 발판을 마련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사의 휴게시설 인력난을 해소하고 구인에 필요한 비용도 줄일 수 있는데, 이 점들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얻을 수 있는 효과들"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휴게시설 일자리 연계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 사업은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준비절차를 거칠 전망이다. 앞서 강원본부는 지난달 자립지원전담기관, 강원도 등 유관기관들과 협업체계를 검토하고, 강원 자립준비청년의 현황과 취업욕구를 살폈다.
이를 기반으로 강원본부는 오는 4월 한국도로공사·자립지원전담기관·강원휴게시설협회가 참여하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 같은 달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특화 휴게시설 채용박람회와 취업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강원본부는 7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올 여름 자립준비청년과 휴게소 실무 전문가의 1대 1 직무교육을 추진하고, 자립준비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휴게소 규모를 더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강원본부는 이번 고용 사업으로 연간 1520만 원의 예산을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을 강원본부의 38개 휴게시설에 고용하면, 그간 부족했던 시설의 인력문제를 해소해 시설마다 40만 원씩 투입했던 구인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강 본부장은 "공공기관의 ESG 경영 선도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취약계층 자립 지원 사업 모델을 정착시켜 기관의 대국민 신뢰도 역시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본부는 연말까지 매월 지역 복지시설 봉사활동에도 나선다. 복지시설 고령자들의 급식을 돕고, 청소를 비롯한 여러 봉사활동으로 구성된 일정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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