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20.5%'…초고령사회 원주시, 의료·요양·돌봄 묶는다

올해 2월 원주 65세 이상 인구 7만여명 '강원 최다'
시·병원·자활기업 맞손…원강수 "지원 체계 촘촘히"

강원 원주시청에서 바라본 시내 전경.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최다 고령인구(65세 이상)를 기록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원주시가 지역 의료기관·자활기업과 손잡고 고령자들에게 의료·요양·돌봄을 통합·지원할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시는 통합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찾아 개인별 지원계획을 세워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원주시의 고령인구(65세 이상 인구)는 지난 2월 기준 7만 4001명으로, 강원 18개 시·군 중 가장 많다. 또 원주시 인구(36만 3669명) 중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달 20.5%로, 원주는 이미 초고령사회(고령인구비율 20% 이상)에 진입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달 원주 고령인구비율은 2008년 1월부터 지표 중 역대 최대다. 이 비율의 증가속도도 빨라졌다. 이 비율은 2008년 1월 10.4%였으나, 이후 15%대 진입 시기는 그로부터 약 12년 뒤인 2020년 10월이었고, 20%를 초과한 시기는 그 뒤 불과 5년 만인 작년 10월이었다.

이런 가운데 원주시는 초고령사회에 맞춘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오는 27일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춘 정책이기도 하다.

강원 원주시가 19일 시청에서 원주의료원·영광재활병원·원주성모병원·원주센텀병원·연세요양원·원주지역자활센터·자활기업해피푸드·자활기업해피하우징과 '원주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특화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가운데,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한 의료기관 및 자활기업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6.3.19/뉴스1 신관호 기자

그 기반은 원주시가 19일 시청에서 원주의료원·영광재활병원·원주성모병원·원주센텀병원·연세요양원·원주지역자활센터·자활기업해피푸드·자활기업해피하우징과 맺은 '원주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특화사업 업무협약'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고령의 환자에게 식사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등을 한 번에 지원할 수 있는 특화사업 펼칠 계획이다. 또 퇴원 예정 환자 중 의료·돌봄을 제공할 필요가 있는 대상자를 찾아 여러 방식으로 지원해 재입원을 예방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선정한 통합 돌봄 대상자에게 개인별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을 찾아 지원을 의뢰할 계획도 세웠다. 이외에도 시는 방문 진료, 재활, 가사 지원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는 젊은 층 인구도 많이 유입됐지만, 고령층도 상당히 늘고 있다"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고령층을 위한 의료와 요양, 돌봄 지원 방식을 묶을 필요가 있다.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