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춘천시 주요 관광지 10곳 입장객 전년 대비 38만명 감소
자연·계절형 관광지 감소 폭 두드러져
"사계절 콘텐츠 다양화·실내 대체 콘텐츠 개발 필요"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지난해 강원 춘천 주요 관광지의 입장객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정의당 소속 윤민섭 춘천시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춘천시 주요 관광지 10곳의 연간 입장객 합계는 457만 5065명으로, 2024년(496만 1902명) 대비 38만 6837명(-7.8%) 감소했다.
주요 관광지 10곳 중 국립춘천박물관, 애니메이션박물관, 레고랜드 등 3곳만 증가했고, 나머지 7곳은 모두 감소했다.
감소 폭은 자연·계절형 관광지에서 두드러진다. 구곡폭포는 무려 43.5%가 줄었고, 강원도립화목원(-16.4%), 엘리시안강촌스키장(-14.3%), 소양강스카이워크(-13.0%) 순으로 낙폭이 컸다. 내·외국인 구분으로 보면 외국인(-6.8%)보다 내국인(-8.1%) 감소 폭이 더 컸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겨울축제 5곳의 입장객은 지난해 275만 9000명으로 전년(294만 3000명) 대비 6.3% 감소했다.
강원 지역 7곳의 스키장 방문객(2025~2026시즌)도 124만 7000명으로, 2024~2025시즌(147만 2000명)과 비교해 15.3% 줄어들었다.
윤민섭 시의원은 "춘천시는 지난해 주요 관광지 입장객 급감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소비 패턴 변화 등 구조적 요인을 반영한 중장기 관광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자연·계절형 관광지의 사계절 콘텐츠 다양화와 실내 대체 콘텐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춘천시 관계자는 "국내 정치 불안 요소와 해외여행 수요 급증, 내수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해 춘천뿐 아니라 국내 관광시장이 좋지 않았다"며 "관광객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할 수 있는 '질적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347회 춘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관광진흥 조례' 개정을 통해 야간관광의 제도적 기반을 만들었다"며 "공지천에서 소양아트서클과 봉의산을 잇는 수변관광벨트를 조성해 춘천을 전국 최고의 야간경관 관광지로 키우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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