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4개 의대 2027학년도 63명 증원…강원대 39명 '최대 수혜'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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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정부가 2027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늘리면서 대학별 지역의사 선발 규모를 확정한 가운데 강원 지역 4대 의대 정원이 크게 늘어났다.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안' 발표 결과 강원 지역 대학 내년도 의대 정원은 한림대 83명(7명 증원), 강원대 88명(39명 증원), 가톨릭관동대 55명(6명 증원), 연세대 미래캠퍼스 104명(11명 증원)이다. 이들 4개 대학에서 총 63명 늘었다.

2028~2031학년까지는 한림대 84명, 강원대 98명, 가톨릭관동대 57명, 연세대 미래캠퍼스 107명으로 의대 정원이 더 늘어나게 된다. 이 기간에는 총 79명이 증가한다.

특히 강원지역 의대 증원 규모(63명)는 부산·울산·경남(97명), 대전·충남(72명), 대구·경북(72명) 다음으로 컸다.

이번 배정은 거점국립대와 지역 핵심 의대를 중심으로 증원이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지역의 인구 규모와 의료 여건, 대학의 교육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특히 강원대는 소규모 의대를 우선 증원하는 원칙에 따라 39명이 증가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부족 해소와 의학교육의 질 확보를 함께 고려해 의사 인력 양성 규모를 결정했다"며 "대학별 교육 여건과 향후 개선 계획, 지역 의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대현 강원대 춘천교학처장은 "신입생들이 질 높은 의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적인 교육 여건 확충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의료 인력 양성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역필수의사제 연계 방안 등도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늘어나는 정원은 모두 지역의사 전형으로 선발된다. 구체적인 입시 방식은 대학별로 정해지지만 지역의사 전형 학생들은 의료취약지 인접 지역 학생을 일정 비율 선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비율은 보건복지부가 대학별 정원을 반영해 추후 고시 형태로 안내할 계획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