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림청 "중대재해 막자"…산림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이 벌목 작업 중 발생하는 중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산림사업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산림사업 현장의 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2026년 산림사업 안전보건관리 강화 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전국 산림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8건 가운데 5건이 기계톱을 이용한 벌목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삼척(2025년 11월)과 강릉(2026년 1월)에서 벌목 작업 중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고위험 산림사업장과 소규모·영세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이에 따라 △소규모·영세 산림사업장 안전관리 확대 △시기별 맞춤형 안전교육 강화 △근로자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및 유관기관 협업 등 4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안전관리 역량이 취약한 소규모 산림사업장을 대상으로 '선 지원, 후 점검' 방식의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입목 매각지와 국유림 인허가 벌목 작업에 대한 점검도 확대한다.
또 산림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철을 맞아 숲가꾸기와 산림병해충 방제, 산림토목 사업장을 고위험 사업장으로 지정해 벌목 작업 시 기계톱 수구각과 절단 깊이, 안전거리 확보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계절별 위험 요인에 따른 맞춤형 예방 대책도 추진된다. 봄·가을에는 기계톱과 굴착기 작업 안전, 여름에는 온열질환과 독충 피해, 겨울에는 한랭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벌목작업 재해예방 5대 안전수칙'을 중심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벌목 작업 안전지침과 작업 매뉴얼을 정리한 '벌목작업 안전보건 핸드북'도 제작·보급할 예정이다.
근로자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아차사고 발굴 공모전'과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운영하고, 산불·산사태 등 재난 대응 업무와 직접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 활동도 지원한다.
또 산악지역 통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저궤도 위성 기반 이동형 통신장비를 보급하고 근로자의 건강 상태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밴드와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응급장비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위험 산림사업 시기에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최수천 청장은 "산림사업은 자연환경 변수와 작업자 고령화 등으로 중대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분야"라며 "현장 예방 활동과 근로자 참여를 통해 사고 없는 산림사업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