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농민들 "농사용 난방비 폭등, 춘천시 대책 마련해야"

춘천시, 오후 민생경제대책 기자회견 개최 예정

춘천시 농산물폭목연합회와 전국농민총연맹 춘천농민회는 11일 오전 시청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난방비 상승에 따른 춘천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2026.3.11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강원 춘천 농민들이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춘천시 농산물폭목연합회와 전국농민총연맹 춘천농민회는 11일 오전 시청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이란 전쟁이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며 "전 세계 유조선 주요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은 극도의 긴장 상태로 유조선의 항로가 폐쇄되기 일보 직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따른 유가상승으로 춘천에서 난방을 통해 농사를 짓고 있는 토마토, 화훼, 딸기 등 농민들은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난방유인 등유 가격은 며칠 사이에 200원 이상씩 올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로 일정한 온도를 맞춰야 하는 비닐하우스 재배 농민들은 한 달에 난방비가 수백만 원에서 천만원에 이르고 있다"며 "4월 초까지는 하우스 난방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폭등해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다. 춘천시가 즉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춘천 지역 농민들은 지역 겨울 하우스 농민들에 대한 일제 조사 및 난방비 실태 전수조사, 난방비 인상에 따른 긴급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관련 춘천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농민들을 위한 난방비 지원을 비롯한 민생경제 지원 대책을 발표한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