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민관군 협업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지원' 우수기관 선정

국방부 장관 감사장·감사패 받아

6·25전사자 유족찾기 우수기관 표창패 전달식(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추진한 '2025년 민·관·군 협업 6·25 전사자 유가족 집중 찾기' 사업에서 전국 최초 민관군 협업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도는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감사장과 감사패를 수상했다. 수상식에는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6·25 참전 유공자회 도지부가 참석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00년부터 6·25전쟁 당시 전사했으나 아직 수습되지 못한 약 12만 3000여 명의 호국 용사 유해를 찾아 신원을 확인하고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 1522구의 국군 추정 전사자 유해가 발굴됐지만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270명(2.3%)에 그쳐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도별 신원확인 현황을 살펴보면 2000년부터 2026년까지 총 270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발굴 지역 기준으로는 도에서 확인된 전사자가 142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하고 있다.

6·25전사자 유족찾기 우수기관 표창패 전달식(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도는 시·군 보훈·민원 담당 공무원 교육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2025년 11월 한 달간 유가족 146명의 유전자 시료 채취를 끌어내며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대전·세종 33명, 충북 54명, 충남 55명 등 타 시도와 비교해도 가장 많은 실적으로, 유가족 참여 확대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6·25 전사자의 유가족을 찾는 일은 국가와 지자체가 당연히 해야 할 책무인데, 이렇게 감사장과 감사패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는 유가족 신원 확인 과정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적극 협력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보훈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