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혁신·기업도시 인구 4년 새 1만명 증가…8만 명대 진입

강원혁신도시·원주기업도시 소재지 인구 4년 새 1만 명 증가
7만 4488명→8만 5197명…원강수 "정체기 이겨냈다"

강원 원주기업도시.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혁신도시와 원주기업도시가 최근 4년간 각종 경제정책 호재 속에 소재지 읍·면·동 주민 규모를 크게 늘리며 원주시 전체 인구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혁신도시와 원주기업도시가 각각 위치한 반곡관설동과 지정면의 인구는 올해 2월 기준 8만 5197명이다. 4년 전인 2021년 2월(7만 4488명)보다 1만 709명(1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반곡관설동 인구는 4만 4875명에서 5만 2223명으로 7348명(16.4%) 늘었고, 지정면 인구는 2만 9613명에서 3만 2974명으로 3361명(11.3%) 증가했다.

그 기간 원주시 전체 인구는 36만 933명에서 36만 3669명으로 2736명(0.8%) 늘었다. 이런 인구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반곡관설동과 지정면이 시 전체 인구 변화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강원혁신도시.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두 곳은 모두 민선 8기 원주시의 주요 경제정책 수혜 지역이다. 주요 공사·공단 본사가 밀집한 혁신도시의 경우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의 교육시설이 조성될 계획이 있는 등 도심에 다양한 변화를 추진하는 시 정책이 반영된 곳이다.

의료기기 기업들이 밀집한 기업도시도 마찬가지다. 시는 아파트 단지가 몰린 기업도시 주변에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새로운 산업단지를 구축 중이다.

기업도시와 맞닿은 지정면 신평1·2리에 조성할 계획인 신평농공단지로, 조성 규모는 31만 4075㎡(약 9만 5000평)다.

여기에 시는 두 도심에 의료·교육·정부기관 유치 계획을 비롯해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도시 변화 정책에 힘입어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로 인구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원강수 원주시장은 "한때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통한 인구 성장 둔화 등을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지만 정체기를 이겨냈다"며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 등의 흐름 속에서 원주 인구 구조가 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