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에도 돌봄"…속초시, 의료기관 5곳과 협약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퇴원 환자를 지역 통합돌봄 체계로 연결하는 연계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속초시는 5일 시청 상황실에서 관내·외 의료기관 5곳과 '퇴원 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3월 말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증 만성질환이나 골절, 낙상 등으로 입원 치료 후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과 중증 뇌병변·지체 장애인 등 퇴원(예정) 환자를 지역 통합돌봄 체계로 신속히 연결해,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는 강릉아산병원과 강원도 속초의료원, 온재병원, 속초우리요양병원, 속초정요양병원 등 5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속초시와 참여 의료기관은 신체 기능과 생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돌봄이 필요한 퇴원 예정 환자를 발굴하고, 개인별 맞춤형 통합돌봄 지원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방문의료와 일상생활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관이 단순 치료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내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 조성에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참여 의료기관들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과 급성기 퇴원지원 시범사업, 요양병원 퇴원 환자 지원제도, 재활의료기관 수가 시범사업 등 국가 단위 사업에 참여하며 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해 왔다.
속초시는 이러한 공공의료 기반을 토대로 통합돌봄 사업을 본격화하고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 연계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속초형 퇴원 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통해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제공, 사후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통합 의료돌봄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운영 성과를 분석해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협약은 일시적인 치료를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시민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안심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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