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주막거리 벨트 만든다"…곽문근, 원주만의 정체성으로 신성장

곽 원주시장 예비후보, 3일 시청서 공약 발표
"산업·문화·기술 연결해 새로운 성장 축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소속 곽문근(65)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 원주시장 예비후보가 3일 원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첨단주막거리벨트'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3.3/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만의 정체성으로 산업·문화·기술을 연결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 원주시장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곽문근 예비후보(65)가 지역 역사문화와 관광자원, 기술력을 결합해 흥업면을 중심으로 '첨단 주막거리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곽 예비후보는 3일 원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성장과 자부심이 함께 커지는 원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경제적 성장을 두 배로 키우면, 지방세입도 2배 더 늘어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복지도 2배 더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풀어낼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첨단 주막거리 벨트"라며 "단순한 개발계획이 아니다. 시설을 늘리자는 정책도 아니다. 원주가 스스로 숨 쉬게 하는 전략이고, 원주만의 정체성으로 산업, 문화, 기술을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밝힌 주막거리는 과거 원주에 존재했던 흥업면 주막거리를 신규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단 구상이다. 그에 따르면 흥업면 승안동은 과거 주막거리가 있던 곳이다. 부론면 흥원창에서 물건을 실은 보부상들이 문막읍 동화리를 넘어 강원감영으로 이동하다 쉬어 가던 곳이다.

신라시대 말 도선선사의 사상과 흔적, 조선시대 여성 성리학자 임윤지당의 삶과 정신, 소설 '토지'의 저자 박경리 선생의 문학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장소라는 게 곽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곽 예비후보는 "첨단 주막거리 벨트는 지역 역사·인물을 관통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라며 "역사를 단절된 유물이 아니라 지금도 흐르는 이야기로 재생하겠다. 이야기들을 동판 몇 개의 설명문으로 두지 않고, 디지털 아카이빙과 데이터 기반 콘텐츠를 통해 복원·축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흥원창에서 승안동까지의 옛길을 복원하겠다. 그 길목마다 전시 공간을 조성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접목하겠다"면서 "데이터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여러 아티스트의 공연을 다양한 가상 환경에서도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 예비후보는 광운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동성건설 사장과 최규하대통령기념사업회 이사, 원주문화원 이사 등으로 활동해왔다. 현재 원주시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