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 태우고 사자춤 울리고…속초 정월대보름 축제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2026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를 마련한다.
속초시는 3월 3일 정월대보름 당일, 속초문화원과 함께 속초해변 남문 주차장에서 '2026 정월대보름 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연 만들기, 부럼 깨기, 소원지 쓰기, 가훈 써주기, 액막이 인형 만들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동별 민속경연대회를 통해 제기차기, 고무신 던지기, 윷놀이, 투호, 팽이놀이, 비석치기, 딱지치기 등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속초도문농요보존회와 속초사자놀이보존회가 참여하는 전통문화 공연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속초시 8개 동을 비롯해 금강새마을금고,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속초신협, 속초·고성·양양여성기업인협회, 354-E지구 9지역 라이온스클럽, 속초청년회의소,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속초시시설관리공단, 속초시자원봉사센터 등 지역 기관·단체가 대거 참여해 공동체 의미를 더한다.
같은 날 오전에는 '2026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가 속초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속초시와 속초사자놀이보존회가 함께하는 지신밟기는 지역공동체의 번영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세시풍속이다. '속초사자놀이'는 함경남도 북청군 일대에서 전승된 걸립 전통을 계승한 이북 실향민의 놀이 문화로,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국가유산이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 속초시청 마당놀이를 시작으로 속초관광수산시장, 청호동 행정복지센터, 청호동 경로당, 아트플랫폼 갯배 등 사전 신청 장소를 순회하며 액운 퇴치와 시민의 행복을 기원할 예정이다.
탈연희, 사자연희, 타악, 퉁소, 무용 등 다양한 출연진이 참여해 양반과 꺽쇠가 펼치는 마당극, 고사소리, 사자춤, 박 깨기 등 다채로운 연희로 전통의 의미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은 시민 모두가 함께 모여 서로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안전하고 풍성한 행사 준비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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