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균 양양군의원 "감시자 한계 넘겠다"…군수 출마 선언
-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봉균 강원 양양군의원(58)이 25일 군의원직을 사퇴하고 양양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양양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고심 절차 뒤에 숨어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았다"며 "공직의 무게가 개인적 억울함보다 앞선다고 판단해 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7년 반 동안 군의원으로서 군수의 독선적 권력에 맞서왔다"며 "이제 감시자의 한계를 넘어 직접 책임지는 자리로 나가겠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출마와 함께 △공정한 인사 시스템 확립 △계약·입찰 투명성 강화 △재정 건전성 확보 △갈등 조정 리더십 △보육·교육·체육 인프라 확충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군수가 승진 인사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측근 특혜와 편법성 수의계약을 근절해 공정 경쟁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또 "보여주기식 대규모 사업보다 지역 전체를 살리는 분산 투자로 속이 단단한 양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풍력·태양광 개발, 케이블카, 공유수면 사용 허가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갈등을 덮는 행정이 아니라 토론과 공개, 합의의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양양은 퇴직자들의 정치적 복귀 무대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책임 있는 리더십과 공정한 행정으로 양양 대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양양고와 삼척대를 졸업했으며 양양JC 회장, 상평초 운영위원장을 거쳐 재선 군의원을 지냈다.
한편 박 의원은 김진하 양양군수 성비위 논란 당시 민원인과 공모해 김 군수를 협박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로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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