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장 선거전 달구는 경제 비전…여야 6명 '청사진' 제시
민주 3명·보수 3명 구도…주거·세수·관광·산단 등 키워드 부상
기업유치·산단 조성 성과 부각…야권은 주거·세수 확대 카드 꺼내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강원 원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여야 인사들이 지역경제 변화를 이끌 청사진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역인 원강수 시장이 '경제도시' 구호를 내세워온 가운데, 도전자들은 천원주택과 세수원 2배, 100만 광역시 기반 관광 등의 비전을 잇따라 내놨다.
2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민선 9기 원주시장 선거의 예비후보와 예상 도전자는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진영 3명 등 모두 6명이다. 이들은 설 민심을 살핀 뒤 주어진 여건에서 활동량을 늘리며 전열을 가다듬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이들의 행보를 보면 이번 선거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지역경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시민의 경제활동에 영향을 줄 사안과 지역 산업에 변화를 줄 요인들을 비전으로 제시하면서다.
민주당에선 최문순 전 강원지사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구자열 원주시장 예비후보가 공약을 발표하며 시민 가계경제를 짚었다. 특히 '천원주택' 공약을 내놨는데, 청년·신혼부부 등에 월 1000원 수준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같은 당 원주시장 예비후보인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도 지역경제 비전을 제시했다. 임기 내 세수원을 2배로 끌어올리는 등 경제시장의 면모를 약속하면서, 원주 부론면을 중심으로 강원 횡성군과 충북 음성군을 잇는 강원-충북 광역 산업·물류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민주당의 3선 원주시장 출신 원창묵 전 시장은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진 않았으나, 그간 출마 입장을 통해 이력을 재차 강조하며 '경력 사원'이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100만 광역시의 기반이 되는 글로벌 관광 거점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에선 원강수 원주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원 시장도 그간 경제도시를 구호로 외치며 지역경제 전문가를 자처해왔다.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에 집중해온 그는 엔비디아 교육시설 유치 활동 등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같은 당 박현식 전 도당 부위원장도 시장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생활정치 전문가'를 내세우며 양질의 일자리를 약속하는 등 지역경제 비전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에선 무소속 조용기 원주시의장의 복당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그 역시 원주 주요 사안 중 하나로 지역경제를 언급해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은 "설 민심을 살핀 인사들이 시민들의 애로사항과 지역에 필요한 현안을 중심으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데, 대체로 지역경제 분야와 연관이 있는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들과 연결되는 키워드 확보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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