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강원 최초' 심야 자율주행 DRT 도입…국토부 공모 선정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5시 운행…교통 공백 해소 나선다

자율주행차(PV5).(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4/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심야 시간대 자율주행 기반 수요응답형(DRT)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시는 대중교통이 단절되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심야 운행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교통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이다. 관광형 자율주행차량 운행지구 27.3㎞ 구간에서 자율주행차(PV5) 2대를 투입해 심야 DRT 서비스를 운영한다.

강릉시는 이번 사업이 강원도 최초의 심야 자율주행 DRT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안목해변과 강릉역, 고속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관광객과 국제행사 관계자의 심야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장 조감도.(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4/뉴스1

시는 이를 통해 심야 교통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 확대와 미래 모빌리티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강릉시는 68.5㎞ 규모 자율차 시범운행지구에서 7대의 자율주행차를 운영 중이다.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평가에서는 중소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B등급을 받았다. 자율주행 서비스 이용객도 2024년 3432명에서 2025년 1만529명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임신혁 시 ITS추진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범 운행을 넘어 강릉이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이동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