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어촌유학 3년 만에 17배 성장 "올해 정착형·지속형 교육모델 도약"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뉴스1 DB)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농어촌유학 사업이 시행 3년 만에 참여 규모와 교육적 성과 측면에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강원농어촌유학은 2023학년도 2학기에 유학생 33명으로 시작해 2026학년도 1학기에는 546명으로 확대됐다.

이는 시행 초기 대비 약 17배 증가한 수치로,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농어촌학교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농어촌유학생 증가와 함께 지역 전입 인구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026학년도 1학기에는 유학생 546명과 동반 전입 가족을 포함해 약 988명이 도내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 현장의 변화도 수치로 확인된다. 63개 유학 운영학교 재학생 중 유학생 비율은 약 33% 수준이다. 이에 복식학급 해소, 또래 관계 형성 확대, 협력학습 활성화 등 교육 여건 전반의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농어촌유학생의 유학 기간 연장률은 약 78.3%에 달한다. 또 2026학년도에는 초등학교 유학생의 지역 내 중학교 진학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5년도에 실시한 농어촌유학 운영 설문조사 결과, 학생과 학부모 모두 프로그램 만족도가 5점 만점 기준 평균 4점대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도 농어촌유학 운영 방향에 대해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 교육과정 중심의 질적 고도화, 강원농어촌유학 정책 브랜딩 강화, 지속가능한 강원형 운영학교 모델 구축을 위한 장기 로드맵 수립, 기존 사업(교육특구, 더나은교육지구)과의 연계 방안 강구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서종철 정책기획과장은 "올해는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교육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강원형 농어촌유학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