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시의원까지' 민주 원주시장 도전자 윤곽…국힘은?(종합)

자천타천 후보군 7명 중 민주 인사 3명 모두 출마 선언
국힘 측에선 1명만 도전장…현직시장·도의원 물밑 활동

강원 원주시청에서 바라본 시내 전경.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 원주시장 선거의 더불어민주당 자천타천 도전자들이 물밑활동을 끝내고 공개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박현식 전 강원도당 부위원장을 제외하고 현직 시장을 비롯한 예상 도전자들의 공식 입장이 없는 상태다.

1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민선 9기 원주시장 선거 후보군은 그간 자천타천 7명이 거론돼왔다. 민주당 3명, 국민의힘 등 보수진영 4명이다. 이 가운데 설을 앞두고 민주당 인사들은 출마입장을 밝히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고, 국민의힘 측에선 여전히 대부분 물밑활동 중이다.

민주당에선 3선 시장 출신인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4선에 도전한다. 민선 5~7기의 3선 원주시장을 역임했던 그는 11일 시청회견에서 '원주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란 구호를 내걸며 출마의사를 밝혔다.

같은 당의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도 지난달 시의회회견을 통해 차기 원주시를 이끌 적임자를 자처하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달에는 원주도시공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입지를 넓혀오고 있다.

또 민주당에선 구자열 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냈다. 강원도의원을 역임한 구 전 실장은 작년 12월 시청회견에서 '원주의 진정한 회복과 새로운 성장을 위한 대전환'이란 구호를 내걸었고, 이달에는 북콘서트를 열면서 지지자들을 만났다.

국민의힘에선 박현식 전 도당 부위원장이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달 보도 자료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을 '원주의 가치를 제대로 살릴 딱 맞는 새로운 시대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외 국민의힘에선 현직인 원강수 원주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상태다. 경제도시 구호를 내걸어온 원 시장은 민선 8기 시정의 주요 성과들을 알리는 한편, 원주·횡성 통합방안 논의를 정부에 제안하는 등 여러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최재민 강원도의원의 도전여부도 관심사다. 최 도의원은 명절기간 시민들과 만나면서 오는 20일인 예비후보 등록 일까지 향후 행보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인 조용기 원주시의장도 그의 의사와 무관하게 여전히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역 정계 관계자들은 "다양한 후보군의 지지자들이 예상 대진표를 매번 수정하면서 이번 선거에 대한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공약을 마련하고 점검하기 위해 예상 도전자들도 시민 접촉활동을 확대하는 분위기"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