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동 전 강원도의원, 고성군수 출마 선언

박효동 전 강원도의원이 10일 고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고성군수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0/뉴스1
박효동 전 강원도의원이 10일 고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고성군수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0/뉴스1

(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박효동 전 강원도의회 부의장이 10일 고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고성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부의장은 이날 "정체된 고성의 시간을 멈추고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겠다"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고성의 현실에 대해 "인구는 줄고 지역경제는 활력을 잃고 있다"며 "농민은 생산비 증가에, 어민은 어획량 감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관광객은 늘어도 군민의 삶이 나아졌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는 현실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변화를 선택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전 부의장은 고성의 미래 전략으로 경제·관광·도시·복지·행정 개혁을 아우르는 5대 군정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고성은 1·3차 산업 중심 구조로 2차 산업이 취약하다"며 "임기 내 제조·가공 중심의 일반 산업단지를 유치해 1·2·3차 산업이 연계되는 6차 산업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단지와 연계한 국제 신항만 유치를 정부에 제안해 환동해권 경제 전초기지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관광 분야에서는 "화진포의 바다 기능을 복원해 요트 계류장이 있는 국제 관광 미항으로 개발하고, 해안과 석호를 활용한 휴양·레저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며 "관광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유치로 고성만의 고부가가치 관광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방어·문어 축제를 대표 먹거리 관광축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도시·지역 개발과 관련해 그는 "토성·죽왕면을 중심으로 대단위 주거·상업지역을 조성해 인구 10만의 살기 좋은 신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해 수익을 군민에게 환원하고, 세외수입 확대로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어르신과 청년,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형식이 아닌 삶이 가능한 일자리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노인 일자리 확대와 저출산 대응을 위한 아동·보육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행정 개혁에 대해서는 "성과와 전문성을 반영한 인사 개혁을 단행하고, 실효성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군민 소득과 일자리를 늘리는 데 예산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부의장은 "고성은 환동해권 경제·관광·물류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며 "강한 추진력으로 고성의 틀을 바꾸고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박효동 전 부의장은 고성 출신으로 천진초, 속초중, 동광농고를 졸업하고 관동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제3·4·5대 고성군의회 의원과 제4대 군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제8·10대 강원도의회 의원과 농림수산위원장, 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2019년 산불 당시 도의회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