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장 출마' 권혁열 도의원 "2038년 동계올림픽 유치하자"
"기회발전특구 통해 4만7000개 일자리 창출"
1GW급 AI 데이터센터 유치도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원(64)이 10일 오전 강릉시 포남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릉시장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강릉은 참 좋은 도시지만 '살기는 점점 힘들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듣고 있다"며 "도시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누군가는 책임지고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여름 극심한 가뭄을 시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했지만, 언제까지 시민들이 재난과 안전을 걱정해야 하느냐"며 "재난·환경·안전은 도시 행정의 기본이자 출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3선 도의원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초대 의장, 전국광역의회의장협의회 사무총장을 지낸 행정·정책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21개 읍면동 구석구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릉은 인구 20만 붕괴를 걱정하는 인구감소 관리지역이 됐다"며 "원주와 춘천이 성장하는 동안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권 의원은 '5대 강릉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강원연구개발특구를 연계한 산업 전략을 내놨다. 그는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300개 기업을 유치하고 7조 4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4만 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교육이 일자리로, 일자리가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원연구개발특구의 핵심인 비즈니스센터를 강릉에 반드시 유치하겠다"며 "2030년까지 500개 이상 기업 유치와 7800개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핵심 공약으로는 1GW급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내걸었다. 그는 "강릉은 전력과 용수, 입지 환경을 모두 갖춘 최적지"라며 "당선 즉시 유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업 투자 협약을 마무리하고 바로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유치로 생산유발 효과 20조 원, 부가가치 8조 원, 10년간 누적 세수 1조 원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관광 전략도 제시했다. 권 의원은 "주문진·연곡·사천·경포·정동진과 왕산 산림지역을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이 살아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테마형 관광 투자 유치와 고부가가치 관광 인프라로 시민 소득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38 강릉동계올림픽 유치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권 의원은 "이미 강원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계올림픽 강릉 유치를 제안했다"며 "203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전제로 강릉 도시계획을 즉각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강릉 출신인 권 의원은 명륜고와 강릉원주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국민의힘 소속 제8·9·11대 도의원이자, 2022년 제11대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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