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소년의 산천어축제 사랑…'23일간 밤낮' 얼음낚시

이은성 군, 명예 산천어축제 홍보대사 위촉

2026 화천산천어축제 전 기간, 산천어 얼음낚시터를 찾은 이은성 군과 아버지 이용민 씨.(화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13세 소년의 유별난 '화천산천어축제' 사랑이 화제다.

1일 강원 화천군에 따르면 올해 중학생이 되는 이은성 군(13·서울 양천구)은 이번 축제 개막 하루 전인 지난달 9일 아버지 이용민 씨와 함께 화천을 찾았다.

4세 때 아버지와 함께 처음 산천어축제장을 찾았다는 은성 군은 올해는 축제 전 기간, 즉 23일간 주야간 얼음낚시 완주에 도전했다. 예년엔 축제장에 2~3일 머무른 적이 많았지만, 올해는 중학교 입학을 기념해 아버지를 졸라 이런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은성 군은 이를 위해 축제 폐막일인 이날까지 인근 펜션에 머물며 매일 산천어 낚시터를 찾았다. 그 덕분에 은성 군의 낚시 실력도 거의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고 한다. 은성 군은 잡은 산천어 대부분을 아직 손맛을 보지 못한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재단법인 나라는 은성 군 이런 소식을 접하고, 이날 오후 축제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명예 산천어축제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로 했다.

은성 군은 "매일 해도 산천어 얼음낚시가 정말 재미있다"며 "내년에도 아빠랑 다시 화천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최문순 나라 이사장도 "은성 군이 내년에도 변함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화천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