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사·복지사가 집에 온다"…평창 재택의료센터 활동 확대

심재국 군수, 29일 의료원서 보건의료 정책 현황·계획 발표
"더 건강한 평창 약속…치료·돌봄 아우르는 보건의료 체계"

심재국 강원 평창군수가 29일 평창군보건의료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평창군 보건의료 정책 현황과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5.1.29/뉴스1/신관호 기자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가정으로 찾아가고 있습니다. 더 건강한 평창을 약속합니다."

심재국 강원 평창군수가 지역 보건의료 주요 정책의 현황과 올해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심 군수는 올해 재택의료센터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디지털 기반의 고령자 건강관리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군수는 29일 평창군보건의료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재택의료를 비롯해 사람 중심의 보건 의료와 의료취약지역 개선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해왔다"면서 "인구구조와 군민생활 여건을 살펴 구축한 정책들이다 치료·돌봄을 아우르는 보건의료 체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 군수가 밝힌 평창의 주요 보건의료 정책은 △집으로 찾아가는 의료(재택의료센터) △전문 의료 인력 확보 및 진료 고도화 △디지털 헬스케어 △권역별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및 센터 활성화 △평창군 노쇠예방관리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평창 형 주치의제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재택의료센터가 주목된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의료·요양 연계 의료지원 서비스로서,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팀이 장기요양 1~5등급 재가급여 대상자 중 거동이 어려운 환자가 있는 가정 등을 직접 찾아 진료·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군은 이 서비스를 통해 병원방문·입원 등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군은 수요를 고려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심 군수는 "평창읍을 비롯한 남부권역 4개 읍·면에 추진 중인 서비스를 올해 북부권역 등 전반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재택의료 서비스를 통한 가정 방문횟수는 작년에만 478건으로 집계됐다. 그 중 의사방문 건수는 104건, 간호사 방문 건수는 187건으로 확인됐다. 군은 의사 월 1회, 간호사 월 2회 이상 등의 방문일정을 마련하며 이 같은 기록을 나타냈다.

군의 디지털 헬스케어도 주목받고 있다. 군은 작년 강원 디지털헬스케어센터란 시설을 확보했는데, 이를 통해 지역 외 상급병원과 원격협진 등을 통해 열악한 지역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AI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군의 고령자 건강관리 사업도 이목을 끈다. 허약·만성질환, 건강관리가 필요한 65세 이상 군민에게 모바일과 디바이스(활동량계·혈압계·혈당계 등)를 활용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심 군수는 "급속한 고령화 상황에 맞춘 지역 보건의료 정책을 마련해왔다"면서 "정책 초점을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뒀다. 평창 보건의료 정책은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