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폐비닐 전문 선별시설 2월 중순 가동…소각량 30%↓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친환경 폐기물 처리 체계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폐비닐 전문 선별시설'을 2월 중순부터 본격 가동한다.
28일 속초시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종량제 봉투를 파쇄한 뒤 분류 과정을 거쳐 폐비닐류를 선별하고, 가연성 폐기물은 소각, 불연성 폐기물은 매립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종량제 봉투 전량 소각 방식에서 벗어나 재활용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 시설 가동을 통해 소각 처리량을 기존 대비 약 30% 이상 감축하고, 재활용률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이 급증하는 여름철 극성수기 폐기물 처리 부담도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이번 시설은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 사업을 통해 설치됐다. 2026년 수도권, 2030년 전국적으로 시행 예정인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과 맞물리면서, 타 지자체의 관심과 벤치마킹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속초시는 시설 운영 방식 변경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올바른 폐기물 분리배출을 당부했다. 볼링공·벽돌·폐타이어·금속류 등 파쇄가 어려운 폐기물은 종량제 마대에 분리 배출해야 하며, 휴대전화 보조배터리와 부탄가스, 스프레이형 가스용기 등 폭발 위험 물질은 반드시 별도로 배출해야 한다.
또 음식물쓰레기는 일반 종량제 봉투에 배출해서는 안 되며, 기존 분리배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병선 속초시장은 28일 임시 가동 중인 폐비닐 전문 선별시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폐비닐 전문 선별시설 도입으로 소각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친환경 처리 체계를 구축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의 협조가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도시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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