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소상공인 모두 웃었다" 강릉 지역배달앱 '땡겨요' 성장세

강릉지역 배달앱 '땡겨요' 관련 홍보물.(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8/뉴스1
강릉지역 배달앱 '땡겨요' 관련 홍보물.(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8/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가 주문·매출·이용자 수 모두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땡겨요'는 2025년 2월 월 주문 833건, 매출액 1800만 원 규모로 운영을 시작했다. 같은 달 강릉시·신한은행·강릉시소상공인연합회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이용이 본격화되면서 빠르게 성장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월 주문 4만8000여 건, 매출액 13억 원으로 운영 기간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12월까지 주문과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플랫폼의 안정적인 정착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강릉페이 연계 결제가 본격화된 2025년 3월 26일 이후, '땡겨요' 내 강릉페이 결제 비중은 월 평균 약 40% 수준을 유지하며 지역화폐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강릉시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할인쿠폰 발행 예산 1억 원을 확보해 같은 해 7월부터 쿠폰 발행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그 결과 이용자 유입과 주문량이 크게 늘며 하반기 매출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맹점과 이용자 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땡겨요' 가맹점 수는 2025년 2월 말 611개소에서 12월 말 1264개소로 약 2배 이상 증가했고, 누적 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9749명에서 4만6465명으로 약 4.8배 늘었다. 이용자는 20~40대가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50·60대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며 전 연령층으로 이용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강릉시는 이 같은 성과가 민간 배달앱 대비 낮은 수수료 구조와 강릉페이 결제 연계, 할인쿠폰 제공,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오는 30일부터 민관협력배달앱 땡겨요' 할인쿠폰 발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주말 고액 집중형 방식으로 전환해 금·토·일 3일간 50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발행하며,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은 ID당 매주 주말 연속 발행돼 한 달 기준 최대 7만5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현경 시 소상공인과장은 "땡겨요는 단순한 배달앱을 넘어 지역화폐와 연계된 생활밀착형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가맹점 확대와 서비스 개선, 소비자 혜택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