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남 민주당 강릉지역위원장 출판기념회…우상호·이광재 등 참석

2월2일 직후 시장 출마 선언 전망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강원 강릉시지역위원장(왼쪽 두번째)이 24일 오후 강릉 라카이샌드파인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 내외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24/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강원 강릉시지역위원장이 24일 오후 강원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호텔 라카이볼룸에서 저서 '김중남의 선언'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비롯해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최욱철 전 국회의원, 송기헌 원주을 국회의원, 허영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 김도균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등 내외빈 수백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책에 대해 "이 책은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강릉에서 살아온 한 시민의 기록"이라며 "출판기념회가 정치와 민주주의를 다시 일상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김 위원장을 두고 "강릉의 위기를 가장 먼저 중앙에 알리고 끝까지 책임지려 했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여름 강릉 가뭄 사태를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대통령실에 직접 연락해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고, 전국 소방차를 동원하는 대응의 출발점이 됐다"며 "김 위원장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강원 강릉시지역위원장이 24일 오후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컨벤션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1.24/뉴스1 윤왕근 기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는 동해안을 따라 반복되는 산불·홍수·물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에도 재난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바다 옆 도시에서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현실은 정상적인 국가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전 지사는 "특별자치도라면 특별한 대우가 필요하다"며 "동해안 전반의 재난 대응과 물 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책임지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출판의 출발점으로 강릉 가뭄 사태를 꼽았다. 그는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강릉의 물 문제"라며 "고통과 혼란의 시간을 기록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릉의 가뭄은 어느 날 갑자기 닥친 재난이 아니라, 오랜 시간 시민의 목소리에 응답하지 않았던 행정의 침묵이 쌓여 만들어진 인재(人災)라고 진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현란한 말이 아니라 위기의 순간에 책임 있게 나서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민주주의, 깨어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공식 출마 선언의 성격은 아니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위원장의 본격적인 선거 행보의 시작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공식 출마 선언은 지역위원장 임기가 종료되는 2월 2일 직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