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경종 SNS에 'X됐당' 댓글 쓴 민주당 원주시의원…국힘 인사들 반발

모경종의 국힘 당명교체 저격 글에 댓글 단 김혁성 원주시의원
국힘 원주 도·시의원 23일 시청 회견서 "품위 훼손" 사퇴 요구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명 교체 준비에 나선 국민의힘을 겨냥한 글을 게시한 가운데, 같은 당의 김혁성 강원 원주시의원이 'X됐당'이란 댓글을 게시했다. (모경종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2026.1.23/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국민의힘의 강원 원주지역 도의원·시의원들이 김혁성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의원에게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지적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최근 김 시의원이 같은 당 모경종 국회의회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속한 표현의 댓글을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의 원주지역 도의원·시의원들은 23일 원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김혁성 시의원이 모경종 의원 페이스북 게시 글 댓글에 남성 성기를 속되게 지칭하는 표현을 사용한 사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모경종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명을 바꾸려는 국민의힘을 겨냥한 글을 게시했다. 모 의원은 국민의힘을 국민의 자유를 위협한 계엄옹호정당이라고 표현하면서 '윤석열없이못산당', '혁신무기한연기당' 등의 당명을 추천한다는 식의 글을 게시한 것이다.

국민의힘의 강원 원주지역 도의원·시의원들이 23일 원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김혁성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회견을 열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23/뉴스1

이런 가운데 여러 사람이 모 의원의 글에 댓글을 게시했는데, 그중 1명인 김 시의원이 'X됐당'이란 표현의 댓글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민의힘 원주지역 도의원·시의원들이 반발한 것이다.

해당 도의원·시의원들은 "정당 간 정책적·정치적 비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히 보장돼야 할 영역이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개된 공간에서 입에 담기 어려운 저급하고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우리는 김혁성 시의원에게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해당 발언에 대해 원주시민 앞에 공개적으로 사죄하고, 모욕을 당한 상대 정당과 그 당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하며, 선출직 공직자로서 품위를 스스로 훼손한 책임을 지고 원주시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혁성 의원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