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부도시' 춘천 여야 출마선언 잇따라…지선 시계 빨라졌다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둔 가운데 '수부도시' 강원 춘천을 두고 여야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육동한 춘천시장은 오는 31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재선 행보를 본격화한다.

허소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수석대변인은 내달 7일 강원대 실사구시관에서 북콘서트를 연 뒤 다음 주 출마 선언을 계획하고 있다. 이재수 전 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민의힘에서도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한중일 강원도당 대변인은 최근 출마 선언을 한 뒤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공약을 발표하는 등 SNS를 통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4번째 시장 도전에 나선 변지량 전 강원도 도민복지특별자문관도 출마 선언 후 시민들과 만나 소통을 넓히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로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정광열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아침마다 거리 인사를 하고, 현 시정을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는 출마를 고심 중인 가운데 사퇴 시한 전까지는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진호 춘천시의장은 최근 춘천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선 8기가 들어선 뒤 춘천시와 강원도가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이 달라 4년간 꾸준히 갈등을 겪어왔다.

이에 민주당은 '수부도시' 사수를 통한 시정 연속성에 대한 정당성 확보를 노리는 반면, 국민의힘은 강원도와 춘천시 동시 탈환을 통한 지역경제 시너지를 강조하고 있다.

춘천 정가 관계자는 "후보들이 본격 활동을 시작하면서 후보들의 행보도 점차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양당 모두 후보들이 많아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