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23억 투입…양양 인재육성장학회 '교육 버팀목'

강원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가 서울 서대문구에 설립한 양양학사 전경.자료사진.(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가 서울 서대문구에 설립한 양양학사 전경.자료사진.(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가 설립 이후 12년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총 2105명의 학생에게 23억1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역 교육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22일 장학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지역 기관·단체·개인과 출향 인사들의 지속적인 기탁을 통해 장학기금을 조성해 왔다. 2025년 12월 말 기준 장학기금 규모는 159억 원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재단 설명이다.

장학회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성적 우수학생과 저소득층 자녀, 예체능·기능 분야 특기생 등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과 진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특히 학업 성취도가 우수한 학생뿐 아니라 예능·체육·기능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을 폭넓게 발굴·지원하며, 지역 인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

올해 장학생 선발 신청은 2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지난해보다 1800만 원 증액된 예산으로 장학사업이 추진된다. 신청 대상은 양양군에 2년 이상 거주한 주민 또는 그 자녀로, 국내 고등학교 및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재학 중인 학생이다.

우등장학생은 중·고등학생의 경우 재적 정원의 30% 이내 성적자, 대학생은 직전 학기 B학점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특기장학생은 최근 1년 이내 도(道) 주관 이상 대회 입상자가 선발 대상이다. 다만 양양학사 입사생은 형평성을 고려해 장학금의 50%가 지급된다.

장학금 지급 대상과 지원 규모는 신청 기간 종료 후 장학회 이사회 심의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최종 확정된다. 선발 결과는 3월 둘째 주 발표되며, 장학금은 3월 넷째 주 개인 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은 양양군청 자치행정담당관 또는 읍·면사무소 방문 접수와 함께 홈페이지·이메일 접수도 가능하다. 장학생 선발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양양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로 문의하면 된다.

장학회 관계자는 "장학회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회는 지난해 7월 서울 서대문구에 '양양학사'를 개원해 지역 출신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면학 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