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조류 폐사체서 AI 검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호저면 원주천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김문기 부시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가축전염병 관련 원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고병원성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차단방역, 농가 소독, 예방 홍보에 집중하며 방역 대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주요 방역 대책은 △야생조류 예찰 지역 설정(항원 검출지 반경 10㎞) 및 방역 지역 내 모든 사육 가금 이동 제한 명령(2월 6일까지) △가금 농가 소독 및 철새도래지, 저수지, 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 강화 △야생조류 이상 징후 모니터링 강화 △AI 의심 환자 발생 감시 △국민행동요령 전파 등이다.
AI 인체 감염증은 감염된 가금류 접촉이나 조류 배설·분비물에 오염된 물건 접촉을 통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이다. 잠복기는 2∼7일(최장 10일)이며 발열, 기침, 인후통,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시는 현재까지 국내 인체 감염 사례는 없으나, 최근 해외에서 간헐적으로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방 수칙은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야생조류 및 가금류 사체 접촉 금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등이다.
국내외 AI 발생 지역 및 농가 방문 후 10일 이내 호흡기 증상이나 결막염 등 안과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이나 질병관리청으로 알려야 한다. 또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삼가고 시 환경부서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김문기 부시장은 "최근 증상이 비슷한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 환자도 늘고 있어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관련 종사자나 철새도래지·가금 농가 방문자 등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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