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수출 사상 첫 12억 달러↑…삼양 중심 면류 1등 공신(종합)

원주 면류수출 작년 4억여 달러 역대 최대…시 수출 1위
원주에 또 공장 신설하는 삼양…시, '삼양불닭로 '부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자료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News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의 연간 수출이 작년 12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집계한 가운데, 삼양식품을 중심으로 한 면류업계가 역대 급으로 성장해 원주지역 수출금액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원주시의 연간 수출실적은 작년 기준 12억 1517만여 달러로 집계됐다. 2024년(11억 2597만여 달러)보다 7.9% 성장하는 등 협회가 집계한 원주 연간 수출의 역대실적(2000~2025년)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이런 호황의 실적을 견인한 원주의 주요 수출 품목은 면류였다. 원주 면류 수출은 작년 4억 3096만여 달러의 실적을 내면서 원주시 전체 수출 1위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자동차부품(2억 166만여 달러), 3위는 의료용 전자기기(1억 2354만여 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작년 원주 면류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종전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2024년(3억 5805만여 달러)과 비교해 20.4% 성장하는 등 사상 처음으로 4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강원 수출업계는 작년 이 같은 실적에 공을 세운 기업으로 삼양식품을 줄곧 꼽아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양식품은 원주를 비롯한 강원 전체의 면류 수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왔다"면서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품목들이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왔다"고 평가해왔다.

한편 삼양식품과 원주시는 작년 말 원주시청에서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와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양식품 액상스프 공장 신설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에 삼양식품은 2027년 상반기까지 780억 원을 들여 원주시 우산동 기존 생산 캠퍼스 부지 안에 액상스프 전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시는 삼양식품의 투자로 지역경제에 변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최근 삼양식품 원주공장이 우산로에 명예도로명인 '삼양불닭로'도 부여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