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꽃묘장 '맨발 황톳길' 인기…한 달여 만에 1600명 이용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겨울철에도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꽃묘장 실내 황톳길의 누적 이용객이 한 달여 만에 16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노학동 꽃묘장 내 비닐하우스를 활용해 개장한 맨발 황톳길의 누적 이용객은 이달 18일까지 1604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41명이 이용했으며, 많을 때는 하루 80여 명이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속초시는 앞서 영랑호와 청초호 일대에 야외 맨발 황톳길을 조성하며 '맨발 걷기 중심 웰니스 관광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두 곳의 지난해 연간 누적 방문객은 10만여 명에 달했다. 다만 겨울철 결빙 등 안전 우려로 임시 휴장하면서 시민들의 아쉬움이 이어졌다.
이에 시는 겨울철 대체 공간으로 꽃묘장 비닐하우스 내부에 총연장 160m, 폭 1.5m 규모의 실내 황톳길을 조성했다. 황토볼장과 온수 세족장, 신발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길 중간에는 봄꽃 식재를 위한 종자와 소규모 화단을 배치해 볼거리도 더했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는 시민 요청을 반영해 개방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 30분에서 오전 9시~오후 9시로 연장했다. 개방 시간 확대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늘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꽃묘장 맨발 황톳길은 오는 3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이후에는 계절 꽃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로 전환된다. 시는 올해 10월께 다시 맨발 황톳길로 재개장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겨울철 운영을 중단한 영랑호·청초호 맨발 걷기 길을 대체할 실내 공간을 마련했는데 시민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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