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육박' 민선 8기 원주시의 기업투자유치 비결은?

작년까지 3년여간 누적 37개 기업·9555억 투자유치
기업유치 협력관·투자유치 전문부서·시내 기업 재투자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시내 기업의 재투자와 시의 기업유치 전문가를 비롯한 전담부서 운영을 통해 1조 원에 육박한 기업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의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해까지 기업투자유치 규모는 누적 37개 기업·9555억 원으로 최단기간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이전의 경우 약 1조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는 데 7년이 소요된 적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단기간 1조 원에 육박한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한 비결 중 하나로 투자유치과 신설을 꼽았다. 약 4년 전 시에 투자유치 전문부서가 마련되면서 전문적인 기업유치 활동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또 다른 비결은 시가 그간 추진해 온 기업유치 협력관이다. 시는 대기업 출신 인사 등을 임기제공무원인 기업유치 협력관으로 임용했고, 경제 분야 기관장 출신 인사도 기업유치 분야 명예협력관으로 위촉해 운영해 오고 있다. 시는 이들을 활용해 우수기업을 찾아 접촉해 왔다.

비결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시내 기업의 재투자가 크게 활성화했다는 점이다. 시는 이미 원주에 자리 잡은 기업들이 생산설비 증설, 신사업 확장, 연구개발 확대 등을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하면서 전체 투자유치 규모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는 반도체 장비 및 소재, 이차전지, 방위산업, 바이오, 식품 제조 등 그간 중점 육성해 온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와 재투자가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이 같은 기반을 중심으로 연내 1조 원의 기업투자유치 누적 실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규 기업 유치와 함께 시내 기업의 성장과 재투자를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