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ASF 확진 막아라"…행정력 총동원 '살처분율 59.55%'
인력 119명·장비 15대 투입, 방역대 검사 모두 '음성'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최근 강동면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과 차단방역, 이동통제 등 전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ASF가 발생한 농가에선 9개 축사에서 총 2만150두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 7~16일 호흡기 증상과 유·사산이 발생해 16일 신고·시료 채취를 거쳐 17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시는 확진 직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했으며, 강동면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해 현장 지휘체계를 구축했다. 7개 부서와 강릉경찰서·강릉소방서가 비상근무에 투입됐고, 일일 상황점검 회의도 하루 2회 진행 중이다.
시는 인접 농가·시군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발생 농가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17~19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6시 기준 살처분율은 59.55%로 집계됐다. 현장에는 인력 119명과 장비 15대가 투입됐다.
확산 차단을 위한 통제·소독도 강화됐다. 시는 발생지 주변에 통제초소 4개소를 설치해 1개소당 4명씩 하루 16명의 인력을 운영 중이며, 작업 인부 숙소와 이동 동선 소독, 농장 내부 차량 배치 소독을 병행하고 있다.
통제초소는 강동면 임곡리 일대 3곳과 모전리 1곳 등 총 4곳에 설치됐다.
또 발생농장 반경 10㎞ 방역대 내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야생 멧돼지 등 외부 전파 고리 차단에도 나섰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발생 농가 주변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실시하고, 이날부터는 삼산리~교항리 구간 ASF 대응 울타리 점검을 진행한다.
현장 안전과 참여 인력 관리도 강화했다. 살처분 현장에서는 대형 장비와 이산화탄소 가스 사용에 따른 작업 전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날은 강동면 소재 숙소 3개소(36객실)에 대한 내부 소독도 실시 중이다. 살처분 참여자에 대해선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상담 안내도 병행한다.
강릉시는 "인접 농가와 시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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