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택배기사 위장 침입' 살해한 20대 영장실질심사 45분만에 종료
- 한귀섭 기자, 윤왕근 기자

(원주=뉴스1) 한귀섭 윤왕근 기자 = 강원 원주에서 '택배기사'로 위장해 침입해 어머니의 지인인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45분 만에 종료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2시 45분까지 살인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39분쯤 원주시 태장동 한 아파트에서 B 씨(44)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외부인이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B 씨를 때리고 있다"는 B 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 B 씨는 머리와 목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B 씨는 체포된 A 씨 모친의 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택배기사'로 위장해 B 씨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 씨가 귀가하지 않은 상태였다. A 씨는 집 안으로 들어가 B 씨의 모친을 결박하고 폭행·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이후 귀가한 B 씨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사람을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약물 사용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현재 유치장에 수감 중인 A 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피해자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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