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핵심 광물 '텅스텐' 육성 방안 발표…"100% 자급 체계 구축"
상반기 중 2100톤 생산해 수출 예정
"향후 공장증설 및 핵심 소재단지 조성 국내 공급"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5일 ㈜알몬티 인더스트리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스티븐 알렌(Steven Allen), 최명서 영월군수 등과 함께 영월 상동 텅스텐 광산을 중심으로 한 핵심 광물(텅스텐)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텅스텐은 국가 핵심 광물 38종 중 하나로, 반도체와 방위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핵심 자원이다.
영월 상동 텅스텐 광산은 세계 평균 품위(0.18~0.19%)의 약 2.5배에 달하는 0.44%의 고품위를 보유한 광산으로, 현재 국내 텅스텐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월군 상동읍은 국내 유일의 텅스텐 생산 준비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제적 가치는 텅스텐 정광(품위 65%) 기준 약 27조 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를 산화 텅스텐(품위 99%)으로 생산할 경우 약 46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알몬티는 텅스텐 생산·수출 계획과 함께 국내 공급 방안을 설명했다. 현재 선광장 공장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조만간 시험 생산을 거친 뒤 올해 안에 본격적인 생산과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차적으로 선광장에서 연간 2300톤이 생산되며, 이는 계약에 따라 향후 15년간 미국으로 전량 수출된다.
이후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2100톤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 핵심 소재단지 내 제련공장까지 완공될 경우 국내 가공을 통해 산화율 99.9%의 산화 텅스텐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국내 핵심 광물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핵심 광물 육성 방안은 도가 추진 중인 반도체·방위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 전략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도는 텅스텐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의 기초 소재 공급 기반으로 육성하는 한편, 영월군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의 핵심 축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월군은 텅스텐을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 핵심 소재단지 조성을 통해 소재·가공·활용 기업 유치 등 후방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광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광미를 활용한 저탄소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지정도 함께 추진 중이다.
스티브앨런 COO는 "영월 텅스텐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도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된다"며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자원 안보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동 광산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태 도지사는 "32년 만에 텅스텐 생산이 다시 시작되어 상동의 명성을 되찾게 됐다"며 "앞으로 두 달 내 상동 텅스텐 선광장이 준공되고 연간 2100톤이 생산되면 톤당 약 1억 원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광물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 유치부터 R&D까지 아우르며 100% 해외 의존에서 100% 자급 체계로 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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