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설특보 속 교통사고 등 속출…향로봉 27.2㎝

강원도소방본부가 지난 10일 오전 5시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대설관련 교통사고 10건, 차량고립 6건, 낙상 17건 등 30건이 넘는 상황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11/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에선 향로봉에 27㎝ 이상 눈이 내리는 등 주말 동안 대설특보 속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강원 주요 지점의 최심신적설(새로 내린 눈의 최대적설기록)은 향로봉 27.2㎝, 하장 19.0㎝, 강릉 왕산 11.4㎝, 태백 11.3㎝다. 한때 강원 북부산간에는 대설경보, 태백과 중남부 산간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었지만 이날 새벽 해제됐다.

관련 사고도 속출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전날 오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대설 관련 교통사고 10건, 차량고립 6건, 낙상 17건 등 30건 넘는 상황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9시 30분쯤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의 한 학교 주변 빙판길에선 차량이 3m 아래로 추락·전복해 60대 남성이 다쳤다. 같은 날 오후 2시 50분쯤에는 횡성군 안흥면 소사 3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제설 중이던 트랙터가 뒤집혀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4시 8분쯤 정선군 고한읍에선 80대 남성이 빙판길 이동 중 넘어지면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원도엔 12~13일에도 영서·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은 2~7㎝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