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낚시, 맨손으로 잡기"…반가운 겨울 '평창송어축제' 개막
9일~2월 9일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서 열려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내·외국인 몰리며 성황
- 신관호 기자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맨손으로 송어를 잡았어요. 가족과 함께 얼음낚시로 잡은 송어를 다양하게 맛 볼 수 있어요."
강원 평창군 대표 겨울 축제인 '2026년 제17회 평창송어축제'가 9일 주민과 관광객들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2월 9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얼음낚시를 중심으로 겨울레포츠와 맨손송어잡기 등 체험과 먹거리,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서, 매년 수십만 관광객이 찾는 지역 볼거리 중 하나다.
축제는 첫날부터 인기를 끌었다. 오대천 얼음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얼음낚시터에는 가족단위 관광객과 외국인관광객 등 다양한 여행객이 몰리며 북적였다. 또 수심 50㎝의 찬물에서 직접 송어를 잡는 맨손송어잡기도 축제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개막과 함께 펼쳐진 맨손송어잡기에는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했다. 또 추위에 취약한 관광객을 위한 텐트 낚시와 실내 낚시터도 관심을 받았다. 어린이와 초보자도 쉽게 체험할 수 있게 운영요원이 현장에서 돕고 있다.
또 축제 참가자들은 직업 잡은 송어를 구이와 회 등 다양한 음식으로 맛보면서 행사를 즐기고 있다. 축제장은 송어낚시 외에도 다양한 겨울 놀이시설을 운영하면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축제위원회는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아르고, 얼음 자전거, 전통 썰매, 얼음 카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 레포츠도 준비했다. 아울러 축제에선 보이는 라디오를 비롯한 풍성한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이목을 끌었다.
이날 한 관광객은 "추워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모습은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얼음낚시로 직접 잡은 송어도 맛 볼 수 있어 즐거움과 보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축제 관계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대표 축제 육성을 위해 마련된 평창송어축제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운영되고 있다"며 "이번 겨울 평창을 찾는 분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축제 개막식은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심재국 평창군수, 유상범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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