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심규언 떠나는 동해시장은 '무주공산'…자천타천 12명 거론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무소속 3자 혹은 4자 대결 가능성↑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3선 연임 제한으로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이 차기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되면서 동해시장 선거가 일찌감치 '무주공산'으로 떠올랐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입지자만 10명을 훌쩍 넘어서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해 정치권이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심 시장은 특색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던 동해시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민선 시장 가운데 비교적 무난하게 시정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임기 말 비위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사건이 시작된 지 1년이 넘도록 구형조차 나오지 않은 상태로, 사실상 큰 변수 없이 3선 임기를 마무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동해시장 선거판에는 각종 행사장을 누비며 얼굴을 알리는 출마 예정자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형원 전 강원도의원, 안승호 전 당 지역위원장, 이상웅 동해시소상공인연합회장, 이정학 전 동해시의원, 최이순 동해시의회 부의장 등 5명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진영에서도 김기하 강원도의원, 김종문 전 동해부시장, 서상조 전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 임정혁 재정정보원 비상임이사, 최재석 강원도의원 등 5명이 출사표를 준비 중이다.
무소속으로는 김홍수 전 민주평통 동해시협의회장과 정의담 동해교육발전자문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들 외에도 추가 입지자들이 더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현재까지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만 12명 안팎에 달한다.
특히 이번 동해시장 선거는 민주당·국민의힘·무소속 후보가 맞붙는 3자 또는 4자 다자 대결 구도가 확실시되고 있다. 양당 소속 입지자만 10명 이상에 이르는 상황에서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실제로 2022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된 후보가 무소속으로 완주한 사례가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상황에서 인물 경쟁력과 조직력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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