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장 선거 시계 빨라진다…전·현직 시장에 시·도의원까지 '혼전'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설악산 권역 대표 도시인 강원 속초시장 선거전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만 6명 안팎에 이르며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정가에서는 현직 시장을 보유한 국민의힘이 수성 전략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 패배를 만회하기 위한 인물론으로 맞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공식 출마선언을 한 입지자는 없지만, 후보 구도는 전·현직 시장과 기초·광역의원 등 공직 경험자 간 경쟁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먼저 민선 8기 현직인 국민의힘 소속 이병선 속초시장이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 시장은 민선 6기와 8기를 지낸 만큼 동서고속화철도와 역세권 개발사업 등 주요 현안의 연속성을 선거전 내내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철수 전 속초시장과 주대하 전 강원도의원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 전 시장은 민선 7기 속초시장을 지낸 행정 경험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명예 회복 차원의 출마를 사실상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전 도의원 역시 지난 선거에서 현 시장에게 고배를 마신 뒤 지역 내 지지 기반을 다지며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시장 외에도 김명길 속초시의원이 거론된다. 김 의원은 제9대 속초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내며 높아진 인지도를 토대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무소속 진영에서는 김진기 전 속초시의회 의장과 염하나 현 시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 전 의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속초시장 예비후보로 나서며 강한 출마 의지를 드러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염 의원은 지난해 6월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이유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후 무소속 행보를 이어가며 인지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속초시장 선거는 다음달 예비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후보 구도가 한층 선명해질 전망이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