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맨발 걷기" 속초시, 꽃묘장 황톳길 야간 개방

밤 9시까지

속초시 꽃묘장 맨발황톳길 개장식 당시.(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5/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겨울철에도 이용할 수 있는 꽃묘장 맨발황톳길 운영시간을 시민 요청을 반영해 밤 9시까지 확대한다.

속초시에 따르면 꽃묘장 맨발황톳길은 기존 꽃묘 생산·관리용 비닐하우스 1동을 활용해 총연장 160m, 폭 1.5m 규모로 조성된 순환형 황톳길로, 지난해 12월 12일 개장했다.

내부에는 황토볼장과 온수 세족장, 신발장 등 편의시설을 갖춰 겨울철에도 이용이 가능하며, 날씨와 기온에 관계없이 동절기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속초시 최초의 실내 황톳길이다.

황톳길 중간에는 내년 봄꽃 식재를 위한 종자를 키우는 공간과 소규모 화단도 조성돼 이용객들이 자라나는 새싹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였으나, 저녁 시간대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이어지면서 전기·조명시설을 추가 설치해 밤 9시까지로 연장했다.

해당 비닐하우스는 오는 3월 31일까지 맨발황톳길로 운영되며, 이후에는 계절 꽃을 심는 꽃묘장으로 활용하다가 2026년 10월께 다시 맨발황톳길로 재개장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영랑호와 청초호 맨발걷기길은 겨울철 한파와 결빙 등 안전 문제로 운영을 중단해 아쉬움이 컸는데, 실내 황톳길 개장을 통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해졌다"며 "시민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힐링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