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와 커피"…병오년 첫 일요일, 커피향 물든 강릉 해변

서울양양·영동고속도로 등 '원활'

2026년 첫 일요일인 4일 강원 강릉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에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겨울 바다를 만끽하고 있다. 2026.1.4/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026년 병오년 새해 첫 일요일인 4일, 강원 강릉 안목해변 일대가 모처럼 관광객들로 붐볐다.

강릉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에는 이날 맑은 하늘 아래 낮 최고기온이 7도까지 오르며 평년(5.9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였다.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낮았지만, 나들이를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는 날씨였다.

한 손에 커피를 든 연인들은 다른 손으로 서로의 손을 꼭 잡은 채 해변을 거닐었고,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아이들과 함께 모래사장을 뛰어다니며 새해 첫 주말을 만끽했다.

안목해변에서 만난 홍 모 씨(39·여)는 "겨울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을 즐기니 너무 좋다"며 "아이와 백사장을 뛰어다니기에도 무리없는 날씨라 더욱 좋다"고 말했다.

2026년 첫 일요일인 4일 강원 강릉 안목해변에서 나들이객들이 겨울바다를 만끽하고 있다. 2026.1.4/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중앙·성남시장 먹거리골목도 인파로 가득 찼다. 시장 인근 짬뽕순두부, 장칼국수 등 지역 대표 음식점 앞에는 수십 미터씩 대기 줄이 늘어서며 주말 특수를 실감케 했다.

오죽헌과 주문진 수산시장, 이른바 ‘BTS 해변’으로 불리는 향호해변 역시 관광객들로 북적였고, 속초관광수산시장에도 점심시간을 전후해 방문객이 몰리며 동해안 전반이 활기를 띠었다.

이날 낮 12시 30분 현재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양양 방향은 정체 없이 원활한 흐름을 보이며, 병오년 첫 일요일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가볍게 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