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부터 조리까지"…속초공공산후조리원 첫 산모·신생아 입소

최근 개원한 강원 속초 등 영동북부권 유일 공공산후조리원인 속초공공산후조리원에 29일 첫 입소한 신생아.(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9/뉴스1
최근 개원한 강원 속초 등 영동북부권 유일 공공산후조리원인 속초공공산후조리원에 29일 첫 입소한 신생아.(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9/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이달 18일 문을 연 강원 속초공공산후조리원에 29일 첫 산모와 신생아가 입소했다.

속초시에 따르면 이날 이병선 속초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을 직접 찾아 첫 입소 산모를 격려하고, 건강한 회복과 신생아의 순조로운 출발을 기원했다.

첫 입소 산모는 앞으로 14일간 전문 간호 인력의 돌봄과 체계적인 산후 회복 프로그램, 최신식 시설을 통해 산후조리를 받게 된다. 조리원 측은 산모 회복과 신생아 건강 관리를 위한 책임 있는 산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속초 공공산후조리원은 강원 영동 북부권 최초의 공공 산후조리 시설로, 속초·고성·양양·인제 등 설악권 지역에서 산후조리시설이 없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산모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사진 왼쪽 2번째) 등 속초시 관계자들이 29일 속초공공산후조리원에 첫 입소한 한 산모 부부(오른쪽 2번째, 3번째)를 축하하고 있다.(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9/뉴스1

조리원은 외부와 분리된 동선과 에어샤워 시스템, 신생아 입실 전 건강 검사와 격리 체계 등 감염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총 10개 산모실과 장애인 산모실, 산모 전용 건강관리실 등을 운영한다.

속초시는 분만 산부인과가 운영 중인 속초의료원과 연계해 출산부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조리원 이용 시 신청일 기준 속초시에 5개월 이상 거주한 산모는 이용료의 최대 50%를, 국가유공자 유족·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다문화가족 등은 최대 7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속초의료원에서 분만한 산모는 10% 추가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