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인구정책 전담팀' 신설…내년부터 행정기구 개편·시행
-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인구감소 대응과 주민 중심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행정기구 개편을 단행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자치조직권 확충과 효율적인 행정조직 구성을 목표로, 조직 통·폐합과 기능 재배치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기구 확대 없이 현행 조직을 재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편에 따라 군 조직은 현행 3국 1담당관 14과 1단 77팀, 2직속기관 2사업소 6읍·면 24팀 체계에서 3국 1담당관 14과 1단 79팀, 2직속기관 2사업소 6읍·면 19팀 체계로 바뀐다.
주요 내용으로는 스마트정보과를 '스마트교통과'로, 안전교통과를 '재난안전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한다. 스마트정보과의 통합관제팀은 재난안전과로 이관하고, 안전교통과의 교통정책팀과 교통지도팀은 스마트교통과로 재배치한다. 또 스마트정보과의 스마트정책팀과 스마트전산팀은 스마트교통과의 스마트행정팀으로 통합 운영된다.
자치행정담당관에는 인구정책팀이 신설되며, 복지정책과의 경로복지팀은 '노인통합돌봄'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해양수산과의 어촌신활력 태스크포스(TF)와 도시계획과의 공공건축TF는 한시기구에서 상시기구로 전환된다.
읍·면 단위 조직도 간소·효율화된다. 군은 기존 주민복지팀과 민원팀은 '민원복지팀'으로 통합 운영해 하부 행정기관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행정기구 개편은 '양양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1월 군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상길 군 자치행정담당관은 "인구감소 등 국가적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민 중심의 실용 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개편"이라며 "조직과 인력 재편을 통해 군정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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