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에 방송·봉사까지"…원주시장 후보군, 민심 잡기 나섰다
크리스마스 기념 유튜브 방송서 춤춘 원강수·구자열
페이스북으로 시민 소통 활동 확대한 원창묵·곽문근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원주시장 후보군들이 민심잡기에 나섰다.
지역경제 등 현안에 관심을 비춘 데 이어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유튜브 방송에도 등장했다.
2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현직의 원강수 원주시장은 내년 선거에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 시장이 소속된 국민의힘 광역의원을 비롯한 지역인사들의 도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진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원 시장은 '경제도시원주' 비전을 제시해 왔다. 민선 8기 임기를 소화하며 여러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를 끌어낸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지역경제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활동 범위도 확대 중이다. 최근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의 유튜브에 출연했다. 시청 직원과 함께 자신의 집무실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사말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구자열 전 강원도 비서실장이 원주시장 선거에 재도전한다고 밝힌 상태다. 지난 선거 때 원 시장과 대결 후 고배를 마신 구 전 실장은 최근 시청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공약 밑그림 격인 5대 권역 발전 전략과 7대 실천 과제도 제시했다.
아울러 유튜브 활동에 집중하며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영상을 통해 춤을 추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는 영상도 유튜브에 게시했다.
이 가운데 3선 시장 출신인 같은 당 원창묵 전 원주시장도 대외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힌 그는 최근 시청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강원도 글로벌 관광지 조성'의 최적지를 원주로 제안하는 회견을 열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활용해 시민과 소통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 방송에 출연해 시민들에게 전한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학창 시절 그림 솜씨를 비롯해 원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민주당의 다른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은 최근 논평을 통해 지역의 과제를 언급하는 등 내년 선거에서 체급을 높일 가능성을 드러냈다. 다음 주 원주시 현안 해결을 위한 기자회견도 예고한 상태다.
곽 부의장도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페이스북을 통해 급식봉사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를 비롯해 다양한 의정활동에 나서온 점을 피력하면서 자신을 홍보 중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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