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9.5㎝' 강원 북부 대설특보…강원도 '재대본 비상 1단계' 가동
철원·양구도 적설 증가…장비 372대·인력 394명 투입
- 윤왕근 기자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23일 오후 강원 북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화천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자 강원도와 각 시군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강원 북부 내륙과 춘천, 북부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화천 광덕산 9.5㎝, 광덕고개 9.1㎝, 철원 외촌 8.7㎝, 양지리 8.5㎝ 등 8㎝ 안팎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대응에 돌입했다.
도는 제설 장비 372대와 인력 394명을 투입해 터널·경사로 등 취약구간에 제설제 1811톤을 살포하며 도로 제설을 진행 중이다. 비닐하우스, 요양시설 등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도 병행하고 있다.
재난문자 6건, 자동음성통보 2회, 전광판과 SMS 등을 활용한 주민 안내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 상황은 없으며, 국립공원 설악산 등 9개 탐방로는 눈으로 인해 통제 중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퇴근길 교통 혼잡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제설작업을 집중하고 있다"며 "밤에도 도로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