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강원 최초 치매전문병동 준공식…"공공 의료 지속 확충"

육동한 춘천시장이 23일  춘천시노인전문병원에서 열린 치매전문병동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육동한 춘천시장이 23일 춘천시노인전문병원에서 열린 치매전문병동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내 최초 치매전문병동이 23일 춘천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춘천시노인전문병원에서 치매전문병동 준공식을 열고 중증 치매 환자를 전담 치료할 수 있는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관계자와 의료진 등이 참석했다.

치매전문병동은 행동심리증상을 동반한 중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 요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준공된 치매전문병동은 지난 2022년 보건복지부 공립요양병원 치매전문병원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됐다. 총 5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3층, 32병상, 연면적 1285㎡ 규모로 건립됐다.

춘천시는 이번 치매전문병동 준공을 계기로 강원도 제1호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보다 안정적인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육동한 시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 안에서 안심하고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