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종합청렴도 3→4등급 하락…전교조 "근본적 전환 필요"

강원도교육청.( 뉴스1 DB)
강원도교육청.( 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으로 작년보다 한단계 내려갔다.

23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종합청렴도에서 4등급으로 전년(3등급)보다 한단계 낮아졌다. 특히 청렴체감도는 4등급으로 작년(3등급)보다 1단계, 청렴노력도는 5등급으로 작년(4등급)보다 한단계 각각 떨어졌다. 5등급은 최하위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논평을 내고 "강원교육청이 종합청렴도와 청렴체감도 하위권, 청렴노력도 최하위 수준에 머문 것은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최고 책임자의 리더십과 책임 회피적 운영이 누적된 결과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원도교육청의 청렴도 추락은 교육감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반복된 인사 논란, 불투명한 행정 운영과 맞물려 있다"며 "교육청이 2025년도 반부패·청렴정책을 수립하고 여러 과제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 결과가 개선되지 않은 사실은, 현재의 대책이 형식적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원도교육청이 보여주기식 청렴 대책이 아닌 인사 행정의 전 과정에서의 투명성 확보와 책임 있는 운영으로 근본적 전환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