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남원주역세권 임시 공영주차장' 전면 무료 개방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이달 '남원주역세권 임시 공영주차장'을 전면 무료 개방했다. 특히 이 주차장은 시가 예산 투입 없이도, KTX 원주역 주차난 해소 방안을 마련한 사례로 꼽혀 주목받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남원주역세권 임시 공영주차장'은 이달 초순부터 주요 주차 공간을 순차적으로 개방하는 등 현재 모두 무료로 개방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KTX 원주역의 주차 불편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 역 주변은 그간 부족한 주차 공간에 따른 지적을 받아온 곳이다. 이에 시가 남원주역세권 내 유휴 부지 7필지를 활용한 축구장 약 3배 규모에 달하는 주차 공간(총 2만 5639㎡)을 임시로 마련해 무료로 개방한 것이다.
더욱이 시는 예산 투입 없이 주요 기관과 건설사들의 협력을 끌어내 주차장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9월 11일 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봉건설, 우미건설과 '남원주역세권 주차난 해소 및 공공인프라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으로 LH는 남원주역세권 내 주차장 용지 등 7개 필지를 시에 무상 임대했고, 이 역세권에 공동주택을 건설 중인 중봉건설·우미건설이 사회공헌 일환으로, 그 임대 부지에 임시주차장을 만들었다. 이에 시는 약 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주차장 운영과 관리를 맡게 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주차장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원주역을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해결, 체감하는 쾌적한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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