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내년 예산 1조7412억 확정…"시민생활·미래성장 중점"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내년 강원 원주시 예산이 1조 7412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시는 최근 시의회 제261회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내년 예산이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735억 원 증가한 규모다.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고려하는 한편, 시민의 실질적 생활 안정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시는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 자금 지원 19억 원 △중소기업 육성 자금 이차보전 34억 원 △원주사랑상품권 발행 25억 원 △원주 만두 축제 8억 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부연했다.

시는 또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 51억 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47억 원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 22억 원 △미래 청정산업 챌린지센터 구축 15억 원 등 예산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꿈이룸 바우처 지원금 81억 원 △기초연금 1633억 원 △생계급여 719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444억 원 등을 포함해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예산도 집중해 편성했다고 전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오로지 시민 입장에서 예산을 편성했다"며 "내년도 예산을 계획된 목적에 따라 집행해 시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