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강원 지역 곳곳, 겨울 나들이객 발길 이어져

강원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찾은 관광객들.(뉴스1 DB)
강원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찾은 관광객들.(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일요일인 21일 강원 지역은 관광지마다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춘천역과 남춘천역엔 휴일을 즐기러 온 수도권에서 온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스마트폰으로 맛집을 찾는가 하면, 지도를 보며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한 뒤 역 앞에 대기하던 버스, 택시를 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춘천지역 대표 명소인 소양강댐 정상부와 소양강 스카이워크, 삼악산 케이블카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전날 개막한 화천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유명 조각가들이 직접 만든 얼음조각을 보러온 가족들로 북적거렸다. 어린이들과 부모들은 인기 캐릭터와 세계 유명 건축물을 보고 기념 촬영을 하기 바빴다.

이런 가운데 이날 동해안 관광지에도 연말을 맞아 연인,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해변의 유명 카페와 순두부 짬뽕, 장칼국수 등 유명 맛집 앞에선 대기 줄을 서야만 했다. 속초중앙시장에도 관광객들은 속초샌드, 닭강정, 술빵 등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휴일을 맞아 스키장도 북적였다. 평창모나용평스키장엔 8000명,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엔 2272명의 스키어가 각각 다녀갔다. 이외에도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도 수천 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찾아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강원 주요 명산인 설악산, 치악산, 오대산 등에도 이른 아침부터 탐방객 발길이 이어졌다. 탐방객들은 설경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겨울 산행을 즐겼다.

han123@news1.kr